면접은 나를 뽑아달라는 자리가 아니라, 나도 샵을 선택하는 시간이었다
2025-06-30 10:30:02 작성자 : 뷰티잡 조회수 : 5회

안녕하세요.

요즘 헤어, 네일아트, 마사지, 뷰티 업계에서 새로운 자리를 찾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최근까지 구직 중이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구인구직 사이트를 들락날락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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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볼 때마다 저도 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오늘도 잘 보여야 한다. 꼭 뽑혀야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마음이 제 자신을 너무 작게 만들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면접은 단지 내가 선택받는 자리가 아니라, 나도 그 샵을 ‘선택’하는 시간이라는 걸요.


뷰티 업계 면접, 나도 질문할 수 있어요

헤어샵, 네일샵, 피부관리실, 마사지숍 등 뷰티 업계 면접은 대부분 빠르게 진행되죠.

"언제부터 출근 가능해요?"

"시술 몇 년 하셨어요?"

"손님 응대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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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실무적인 질문만 오가기 때문에, 가끔은 '나를 진짜 사람으로 존중해주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생각했어요:


"이 샵의 분위기는 어떤가?"


"대표님이나 매니저의 말투에서 직원에 대한 존중이 느껴지는가?"


"내가 이곳에서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


저도 내 기술과 시간을 제공하는 전문가로서

이 공간이 나에게 맞는지를 따져볼 수 있어야 하더라고요.


 "이 샵, 나랑 안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예전엔 면접만 봐도 무조건 "네! 가능합니다!" 하고 대답하곤 했어요.

하지만 몇 번의 경험을 겪고 나니, 단순히 ‘붙는 것’보다 ‘잘 맞는 곳에서 오래 버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실제로 일해보니 손님은 많아도 팀워크가 엉망이거나, 인센이 불투명하거나, 감정노동이 너무 심한 곳도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나?" 자책했지만,

사실은 그 샵이 나랑 안 맞았던 것일 수도 있다는 걸 이제는 인정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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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기술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가치입니다

헤어디자이너, 네일아티스트, 마사지사, 피부관리사…

우리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자존감과 일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만큼 우리 자신도 존중받는 공간에서 일할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샵을 찾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듬고, 면접을 준비하는 모든 뷰티인 여러분.

기억하세요.

“내가 일하고 싶은 공간인지” 스스로에게 묻는 것도 면접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의 기술과 열정이 빛날 수 있는 곳, 반드시 만날 수 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구직 중인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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